제주삼다수-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페트병 재활용 환경 캠페인 맞손
제주삼다수-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페트병 재활용 환경 캠페인 맞손
  • 부남철 기자
  • 승인 2020.01.21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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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국내 배구단과 손을 잡고 투명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환경캠페인에 나섰다.

제주개발공사는 환경부 후원으로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와 함께 핑크스파이더스의 홈경기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1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투명 페트병을 따로 모아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환경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인기 스포츠 종목인 배구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해 모음으로써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개발공사와 핑크스파이더스는 체육관에 설치된 스마트 수거기에 ‘오늘의 분리수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인증 받은 후 폐페트병을 넣어거나 경기장 내 곳곳에 설치된 페트병 수거함을 통해 관중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참여한 팬들에게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여행용 파우치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경기 중간 캠페인 영상 상영을 비롯해 팬들에게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의 가치와 함께 페트병 라벨제거 동참을 유도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여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단장은 “V-리그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구단으로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생활 속 재활용 실천 유도와 함께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사업의 목적과 취지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도 “환경을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하여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는 문화가 정착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선수단 및 치어리더는 폐페트병의 가치와 고품질 페트병의 재활용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촬영했고 이 영상은 제주삼다수, 핑크스파이더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페트병 재활용률(80%)은 높은 편이나 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돼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고품질 재활용을 위해 연간 8만 7000t의 폐페트병이 수입되고 있다. 수입되는 폐페트병을 최소화하고 국내 페트병으로 대체하기 위해 오는 2월부터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제주도 등 5개 지자체와 함께 단독 및 공동주택에서 음료 및 생수 투명 페트병을 타 플라스틱과 구분해 별도 배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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