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전남 녹동 뱃길 뚫린다
성산∼전남 녹동 뱃길 뚫린다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0.01.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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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오는 7월 여객선 취항 준비 ‘순풍’

서귀포시는 오는 7월 취항을 목표로 성산과 전남 녹동을 잇는 여객선 운항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2018년 7월 성산~녹동 간 항로개설이 승인된 이후 공모를 통해 사업자로 ㈜에이치해운이 선정됐으며 해당 여객선사는 그해 9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여객선 면허를 취득, 취항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여객선 이름은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로 해양수산부의 ‘연안 여객선 현대화 펀드’ 사업을 통해 국내 기술로 설계된 카페리다. 여객정원은 630명이며 차량 적재는 170대까지 가능하고 선체 길이 143m, 선체 폭 22m, 1만3600톤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여객선사는 2018년 12월 선박 기본 및 상세 설계를 완료한 후 현재 선박 건조 중에 있으며 다음달 중 진수식을 갖고 실내 인테리어 작업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성산~녹동 항로를 1일 1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여객선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취항 일정에 맞춘 계획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내ㆍ외부 정비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논의돼 내부 인테리어를 포함한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도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성산∼녹동 간 여객선 취항으로 동부지역 관광 및 물류산업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안정적인 여객선 취항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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