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원형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상품들이 최근 잇따라 시판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훈)은 지난해 ‘제주형 융복합 문화콘텐츠 상품제작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도내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최근 제주 문화 콘텐츠 상품들을 개발해 선뵈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개발된 문화상품은 ▲그림책 다시오름 ▲해녀복 업사이클링 작품 ▲제주 AR 페이퍼크래프트 ▲제돌이 캐릭터 팬시용품 ▲제주 스토리텔링 향수 ▲제주 그래픽 스티커 카드 ▲제주 전복 모티프 악세서리 등이다.

특히 제주로 이주해 본 제주 풍경과 문화를 담은 자전적 그림책 ‘다시오름’은 초판이 완판됐다. 제주 해녀복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한 ‘코헴체’인 경우 일부 상품이 영국에 있는 기념품 샵 입점을 논의 중에 있다.

제주 대표 지형에 VR과 페이퍼크래프트(종이공예)를 접목한 제주 AR 페이퍼 크래프트는 현재 한라수목원에 입점돼 판매 중이며 제주공항에 설치돼 있는 ‘제주 스타트업 플레이그라운드’에 선정돼 소개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해 지원사업에는 제주 로컬 잡지인 ‘리얼 제주인(iiin)’을 통한 상품 소개와 문화공간 사계생활에 팝업스토어 열어 상품 홍보를 지원하는 등 상품의 안정적 유통에도 도움을 줬다”며 “올해 지원사업은 오는 3월 중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