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환경 변화 발맞춰 경쟁력 강화 주력”
“금융환경 변화 발맞춰 경쟁력 강화 주력”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1.20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현주 제주은행장

올해 금융권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경제갈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저성장·저금리로 인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부동산·건설업 중심의 경기 침체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 전문은행의 신규 진입과 오픈뱅킹 시행으로 금융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가 하면 고객의 금융 거래 패러다임이 모바일 중심으로 급변하면서 이전과는 또다른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우리 은행은 ‘2020 Digitail(2020 디지테일)’을 경영 슬로건으로 삼고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차별화된 리테일 영업에 전념하겠다.

이를 위해 우선 확실한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 

특히 활동성 고객, 비대면 고객, 기관 고객 등 미래 성장 기반 고객 증대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어린이·학생 등 미래고객 유치에 힘쓰고 전문직·공무원 등 우량 고객군에 교차 판매를 집중하는 등 체계적인 리테일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관 영업팀을 중심으로 한 관수 영업과 더불어 우량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섭외는 물론 컨설팅 니즈까지 상담·지원하는 등 토탈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과 시장을 세밀하게 분류하고 분석한 후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둘째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은행으로서의 변화를 가속화하겠다.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은 물론 모든 대표 상품·서비스를 비대면 거래에서도 대면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연계성을 확대하겠다.

이를 통해 비대면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활성화해 디지털 실질 이용고객을 증대시켜 나가겠다.

셋째, 오피니언 리더와 여성인재 양성 확대 등을 통해 조직 활력도를 높여 나가겠다.

젊은 리더들이 앞장서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여성 인재에 대한 동기 부여에도 힘써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