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명절 춘절(春節) 연휴에 3만명이 넘는 중국인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일 우리나라로 입국한 중국인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검역당국이 방역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대응체계 강화.
제주도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나타나면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며 “제주도 역시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을 강화한다”고 강조.
이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 폐렴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중국 우한시 등을 방문할 시 감염위험이 있는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
제주도는 제주대학교병원, 서귀포의료원, 제주한라병원 등 3곳을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환자 선별진료 기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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