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기념식과 추모식,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독립운동가 14명이 정부로부터 훈·포상을 수여 받았으며 현재 총 193명이 서훈추서됐다. 앞으로도 많은 독립 운동가를 발굴해 정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는 한반도의 완전한 광복인 통일을 향한 전향적인 계기를 만들어 단절된 민족사를 복원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모든 역사가 그러했듯 남북 간 평화도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70년간의 분단과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 관계가 조금씩 개선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민주 자주독립 역량을 결집하는데 국민 모두가 앞장서서 서로 상호 존중과 이해의 마음으로 하나가 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꼭 이뤄내야 한다.
지금 우리 국민이 단합하지 못하고 사분오열의 분열 상황이 계속되면 한말과 같은 상황이 반복될지 모른다는 염려가 앞선다.
우리는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나라에 살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국민 모두가 함께 손을 맞잡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함으로써 더욱 더 강대한 경제국가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광복회는 단합하고 화합하는 모습으로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이 사회에 귀감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