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 예방, 작은 관심으로부터!
전통시장 화재 예방, 작은 관심으로부터!
  • 제주일보
  • 승인 2020.01.19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문혁.서부소방서 영어교육도시119센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설을 맞아 조상님들께 올릴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도민이 많아지고 연휴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증가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화기 취급 빈도가 높아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통시장은 화재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가연성 물질과 함께 밀집형 구조로 돼 있어 한 번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고 있고 다양한 상품과 음식물의 조리·판매가 혼재돼 화재 발생 위험성 또한 상당히 높다.

점포 밖에 적재된 상품들로 인한 비좁은 통로와 출입구는 소방관들의 진화 활동에도 어려움을 줘 화재 진압 또한 쉽지 않다. 전국 전통시장 중 소방차 진입 곤란 구간은 138곳에 달한다.

201611월 대구서문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675개 점포가 전소됐으며 지난해 9월에는 서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30여 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전통시장 화재 발생 건수는 총 236(사망 부상 14), 재산 피해는 약 5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누전, 합선 등의 전기적 요인45.3%(1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부주의’ 27.4%(64) 등이다. 발생 시간은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인적이 드문 시간에 주로 발생했다.

통계에서 보듯이 전통시장의 화재 원인으로 전기적 요인이 가장 높다. 시장 관리인은 각 점포에서 정격전류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누전차단기를 설치 전기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노후 전기시설은 즉시 교체토록 해야 한다.

그리고 영업주들은 점포에 반드시 소화기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해 항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장에 설치된 소화전과 소방통로 주변에 물건을 적치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또 영업 종료 후 전기와 가스 등을 반드시 차단하고 귀가해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기장판과 난로 등 각종 난방용품 사용량이 급증해 더욱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난방용품 근처에는 불이 붙기 쉬운 가연물을 둬서는 안 된다.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은 시장 관계자와 상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 주변의 화재 발생 요인은 사전에 제거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나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타인의 안전도 지키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