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우수 '국산' 뮤지컬 대거 내려와
올해 제주지역, 우수 '국산' 뮤지컬 대거 내려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1.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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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진흥원, 올해 주요 공연 콘텐츠로 ‘2020 뮤지컬 페스티벌’ 개최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12일까지 3주간 우수 국산 뮤지컬 초대해
뮤지컬 '팬레터' 스틸컷. 사진은 인터파크 제공
뮤지컬 '팬레터' 스틸컷. 사진은 인터파크 제공

올해 제주지역에 국내에서 창작된 유수 뮤지컬 공연이 다수 내려온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오는 6월 22일부터 3주간 제주문예회관에서 올해 주요 공연 콘텐츠‘2020 뮤지컬 페스티벌’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국내에서 창작된 우수한 뮤지컬 공연을 3주간 제주에서 저렴한 가격에 연속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6월 넷째 주에는 뮤지컬 ‘팬레터’가 2회 제주에 내려온다.

뮤지컬 ‘팬레터’는 한 작가 지망생이 팬 레터를 계기로 일제강점기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등이 속한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와 연을 맺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제 문학 작품을 활용한 아름다운 대사와 선율로 초연과 재연 모두 탄탄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받아온 작품이다.

6월 다섯째 주부터 7월 첫째 주까지는 뮤지컬 ‘6시 퇴근’이 2회 선뵌다.

뮤지컬 ‘6시 퇴근’은 직장인들의 애환을 유쾌하게 담아내 관객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낸 작품으로, 배우들이 직접 선보이는 라이브 악기 연주 또한 공연을 즐기는 주요 요소다.

7월 둘째 주에는 뮤지컬 ‘워치’가 2회 제주를 찾는다.

뮤지컬 ‘워치’는 항일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시계와 연관돼 제작됐다. 1932년 상하이에서 미래를 예견하고 도망치려는 한 남자와 바꿀 수 없는 미래지만 끝까지 부딪혀보려는 윤봉길 의사 간 이야기를 담았다.

진흥원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도내에 우수한 뮤지컬이 제작되면 축제에 포함시키거나 뮤지컬 작품에 도내 제작진들이 참여케 하는 형식으로 발전시켜 제주 창작단체에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 티켓 가격은 1층석은 1만5000원, 2층석은 1만원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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