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조기집행 목표 대비 절반 못 미쳐
서귀포시 조기집행 목표 대비 절반 못 미쳐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6.03.21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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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목표 42% 11일 기준 15.61% 불과…지역경제 파급효과 반감 우려

서귀포시의 2016년도 지방재정 조기 집행이 목표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계획은 대상 사업비 4686억원의 60%인 2812억원을 1분기(3월)까지 42%, 2분기(6월)까지 100%를 집행하는 것으로 세워졌다.

하지만 11일 현재까지 집계된 집행 현황은 집행목표액 2812억원 중 438억7900만원으로 15.61%의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목표액 대비 16.48%보다 0.87% 줄어든 수치다.

또 이월사업비는 기존 이듬해 2월에서 그해 12월로 연도폐쇄기한이 단축되면서 2014년 705억원에서 2015년 86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에 대한 파급효과 반감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서귀포시는 배수개선사업 16억원과 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사업 15억원, 읍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12억원 등을 집행했지만 감귤비가림하우스지원사업 140억원, 친환경비료지원사업 60억원, 배합사료시범양식지원사업 50억원 등은 집행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방공무원 성과상여금 업무처리지침 일부 변경으로 성과상여금이 일시지급에서 매월 지급으로 변경돼 여건이 변했다”라며 “이런 가운데 국비 교부마저 지연되면서 집행이 안 돼 전년보다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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