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자리 번호판 급증…4달간 4900대 달해
8자리 번호판 급증…4달간 4900대 달해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0.01.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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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8자리 번호판(긴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정부가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 확대를 위해 7자리 체계를 8자리로 개편해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결과 제주시 등록차량 4900대가 8자리 번호판을 달았다.

이는 지난달 기준 제주시 등록 승용차 21만7483대의 2.3%로, 지속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는 신규 등록 승용차와 렌터카는 사실상 모두 8자리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기존 차량이나 소유권 이전 시에도 희망하는 경우 8자리 번호가 부여되고 있다.

다만 일부 수입차나 2008년 이전 출고된 국산차는 규격 문제로 8자리 번호판을 부착할 수 없다. 기존 7자리 번호판은 가로 길이가 33.5㎝인 데 반해 8자리는 52㎝로 훨씬 길다.

이와 관련 자동차 번호체계에 대한 운전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모든 차량의 번호판 체계가 바뀐 것으로 알고 전화로 물어오는 사례가 많다”며 “혼선 방지를 위해 새로운 번호판 체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8자리 번호 부여 대상은 비사업용 승용차(자가용)와 대여사업용 승용차(렌터카)다. 사업용 승용차와 승합·화물·특수차, 전기차 등은 기존 7자리 번호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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