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지난해 총 84억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신협중앙회 지난해 총 84억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 부남철 기자
  • 승인 2020.01.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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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가 지난해 총 84억원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협중앙회 지난해 자체 전산망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734건(49억 4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고 예방실적을 기록했고 전국 96개 신협은 123건(34억5000만원)의 예방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예방 유형은 검찰 등 사칭 유형 76건, 대환 등 대출 관련 유형이 40건, 자녀납치 등 협박 유형 7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23건으로 가장 많고 부산지역 15건, 서울지역 14건, 충북지역 13건, 인천지역 11건, 경북지역 9건, 광주지역 8건, 전북지역 6건, 대전지역 5건, 대구지역 5건, 전남지역 5건, 충남지역 4건, 강원지역 3건, 경남지역 2건의 피해를 예방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런 금융사기 피해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병무 신협중앙회 금융소비자보호팀장이 표창을 받았고, 전국신협 우수직원 6명(포천신협 김훈옥 과장, 금모래신협 이은미 차장, 오송신협 정준영 과장, 영광함평신협 최한순 차장, 중앙신협 한혜숙 차장, 청주상당신협 황영은 서기)이 감사장을 수상했다.

또 경찰로부터 한 해 동안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 29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114명의 조합의 임직원이 감사장을 수상했다.

신협중앙회는 대포통장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39개 조합 1146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야간교육을 진행했고 그 결과 대포통장 발생 건수가 2019년 총 1748건으로 2018년보다 759건(30%) 감소했으며 신협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신협 창구에서 고액현금 인출 시 유의 문구를 안내하고 서명을 받는 문진 제도를 실시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신협중앙회·은행ㆍ수사기관과 공조해 사기범을 직접 검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우욱현 신협중앙회 감독본부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됨에 따라 신협 자체적으로 조합원교육과 2020년 조합 정기총회 및 각종 행사 시 피해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에 대한 직원 간 정보공유 및 지속적인 임직원 교육, 모니터링 등을 통하여 금융사기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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