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신 소득원으로 ‘해조류’ 부상
추자도 신 소득원으로 ‘해조류’ 부상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1.16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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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16일 ‘산업화 방안’ 연구 발표
3개 해역서 모자반 등 다양한 해조류 확인
종자 생산 기술 이전 및 시설비 지원 주문

수산 자원 감소와 인구 이탈로 위기에 직면한 추자도를 구할 신 소득산업으로 ‘해조류’가 부상했다.

제주연구원은 16일 ‘추자도 수산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방안 연구’(연구책임 좌민석 책임연구원)를 발표했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추자도는 기후변화 및 남획으로 수산 자원이 감소하면서 어민들의 소득이 감소하고 있으며, 추자도수협 소속 근해유자망 어선들도 어획물을 타 수협에서 위판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다.

더욱이 취업과 자녀 교육 등을 이유로 청·장년층이 섬을 떠나면서 추자도 인구가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연구원은 추자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감태, 모자반, 큰열매모자반 종자 생산 기술과 양식 기술을 추자도 어민들에게 이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주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추자도 주변 3개 해역에서 모자반과 감태 등의 다양한 해조류를 확인했다.

기술 이전과 함께 추자도 어촌계와 수협을 중심으로 해조류를 산업화해 추자도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창출해야 한다는 게 제주연구원의 주문이다.

이외에도 제주연구원은 제주도가 해조류 양식 및 가공을 위한 시설비 지원과 체계적인 육성 계획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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