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 강국에 있다”
文 대통령,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 강국에 있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1.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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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업무보고, 과기부·방통위…대덕연구단지내 ETRI서 진행
“과학기술, 국민의 삶, 경제성장 뿐 아니라 국가·기업 성장 원천”
“과학인프라 경쟁력 세계 3위 기록, 또 한번 대도약 이뤄내자”
“방송의 공적 책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가짜뉴스, 불법유해정보로부터 국민 권익 지켜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학기술 강국, 인공지능 일등국가, 또 디지털 미디어강국에 있다”며 5G와 인공지능, 데이터경제 등 과학기술 기반으로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힘, 경제성장을 이끌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이라며 “특히 대덕특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대한민국을 ICT강국으로 도약시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또  한번의 대도약을 이뤄내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예산 20조원 돌파, 올해 18%를 증액해 24조원을 투자하고 전체예산 증가율의 두배로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며 “그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는 과학인프라 경쟁력 순위에서 세계 3위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민간협력으로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인프라인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에 구축하고 새로운 혁신산업과 서비스창출을 촉진해야 한다”며 “다양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고 있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처럼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방송통신분야와 관련 “방송의 공적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가짜뉴스나 불법유해정보로부터 국민의 권익을 지키고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디어와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정보량도 엄청나게 빠르게 늘고 있다”며 “늘어난 정보가 국민 개개인과 공동체 삶을 더욱 공감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이날 시작한 업무보고에는 전날 공식업무에 돌입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부친상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혁신의 DNA(데이터·네트워크·AI)’, ‘과학기술 강국’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간담회에는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세계최초의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2B호 개발에 참여한 항공우주연구원 강금실 박사,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카이스트 유회준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참석한 과학기술연구자들은 기초과학분야의 정부투자 중요성에 대해 여러 의견을 제시됐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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