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국 도체육회장 “재정 안정적 확보 최우선”
부평국 도체육회장 “재정 안정적 확보 최우선”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0.01.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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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기자간담회 개최… “제주체육 하나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부평국 초대 민선 제주도체육회장이 16일 도체육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부평국 초대 민선 제주도체육회장이 16일 도체육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부평국 초대 민선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16제주도, 도의회와 함께 재정 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빠른 시일에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 신임 회장은 임기 시작일인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 체육이) 자주 재정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재정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 신임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체육회의 재정 80%를 도 보조금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 조례 제정을 통한 안정적 재정 확보를 통해 기존 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부 신임 회장은 제주시서귀포시체육회와의 관계 설정과 관련해 지금처럼 직장교류가 계속돼야 한다고 전제한 후 대의원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도시 간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할 길이 있다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경기부 운영 방법과 관련해 부 신임 회장은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해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특정인에 의해 운영되는 직장운동경기부가 있는 반면 열심히 하는 직장경기부도 있다. 이런 부분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해촉된 직장경기부 지도자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안타까운 부분을 들여다보겠다고 피력했다.

부 신임 회장은 선거 후유증을 어떻게 털어내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친화력이 최대 장점이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하고 인구수도 적다. 체육인도 적은 반면 열심한 체육인이 많다. 제주체육은 힘을 합쳐야 한다. 하나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경쟁 후보도 아꼈던 후배인 만큼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도민들이 걱정이 없게끔 잘 하겠다고 말했다.

부 신임 회장은 깨끗하게 사는 게 신조다. 도민 혈세를 축내지 않고 선수와 도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길을 만들겠다. 현장을 열심히 돌아보면서 선수와 지도자, 감독들의 고통을 껴안고, 심부름 하는 입장에서 제주 체육 발전의 밑걸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체육이 빛나고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부 신임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조직 개편과 인사 등의 문제는 좀 더 고민 후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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