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민선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에 부평국 후보가 당선됐다.
부 후보는 15일 실시된 제37대 제주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 198표 중 106표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상대 후보였던 송승천 후보는 92표를 받았다.
부 당선자는 당선증을 교부받은 자리에서 “제주체육이 하나가 되는 길을 꼭 만들겠다. 재정 자립도 확충을 위한 노력을 내일부터 해나가겠다”며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제주체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 당선자는 제주도농구협회장, 제주도생활체육회장,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재정 안정적 자립기반 및 조직 혁신 △융복합 체육 인프라 확충과 월드 종합대회 유치 △전문‧생활체육 균형 발전을 통한 스포츠 인재육성 체계 확립 △소통을 통한 체육인의 권리증진 강화, 종목단체 사무국장 처우개선 및 복지 증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열린 제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는 김종호 후보가 당선됐다. 유효 투표 218표 가운데 김 후보가 126표, 상대인 홍국태 후보가 92표를 얻었다.
김 당선자는 제주시생활체육회장과 제주도생활체육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서귀포시체육회장은 단독 입후보한 김태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김 당선자는 서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제주도핸드볼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부평국‧김종호‧김태문 당선자는 16일부터 3년간 제주 체육계를 이끌게 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