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시갑 전략공천지역 확정
민주당, 제주시갑 전략공천지역 확정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1.15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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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1차 전략공천위서 결정…최고위 회의서 의결 절차 남아
송재호 국가균형위원장 유력…이해찬 대표 “전략공천, 제한적”

더불어민주당이 4선의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시갑 지역구를 포함한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구 13곳에 대해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지었다. 다만 민주당 전략공천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이날 회의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오는 17일 당 최고위 회의에 이를 보고, 의결절차를 갖는다고 밝혔다.

15일 민주당 전략공천위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1차 전략공천지역을 선정했다. 대상지역은 제주시갑을 포함해 ▲이해찬(7선·세종·당 대표) ▲문희상(6선·경기 의정부갑·국회의장) ▲정세균(6선·서울 종로·국무총리) ▲원혜영(5선·경기 부천 오정) ▲추미애(5선·서울 광진을·법무부장관) ▲박영선(4선·서울 구로을·중소벤처기업부장관) ▲ 진영(4선·서울 용산·행안부장관) ▲김현미(3선·경기 고양정·국토교통부 장관) ▲ 백재현(3선·경기 광명갑) ▲ 유은혜(재선·경기 고양병·교육부총리) ▲ 서형수(초선·경남 양산을) ▲ 표창원(초선·경기 용인정) 의원 지역구다.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의결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니고 최고위에서 하는 것”이라며 “최고위가 금요일(17일)께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으로 전략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제주시갑에는 현재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전략공천확정 지역을 발표한다는 방침이었나 해당지역의 예비후보들의 반발을 고려해 최고위 회의에서 이를 의결, 교통정리 절차를 거칠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룰에 따라 경선을 원칙으로 할 것이며 국민과 당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전략공천을 하겠다”며 “최대 200개 가까운 지역에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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