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2곳 문 열면 1곳 폐업, 2곳 넘게 주인 바뀌어
음식점 2곳 문 열면 1곳 폐업, 2곳 넘게 주인 바뀌어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0.01.1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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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공중.식품 위생업소 작년 기준 2만1052곳...전년보다 5.4% 증가
신규 2863, 폐업 1806건, 지위승계 2796건...경기 침체 등 영향 반영 풀이

지난해 제주시내 음식점 2곳이 개업하면 1곳은 폐업하고 2곳 이상 주인이 바뀌었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관내 공중·식품 위생업소는 모두 21052곳이다.

이는 201819971곳보다 1081(5.4%)이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허가와 신고는 총 9748건이 처리됐다. 유형별로 신규 2863건과 상호면적 등 변경 1725, 지위승계 2796, 폐업 1806, 재교부 268, 면허 290건이다.

그 중 일반음식점 4532휴게음식점 1476건 등 음식점 관련 처리가 6008건으로 전체(9748) 61.6%를 차지했다.

처리 내용은 신규 1729(일반 1071휴게 658)과 폐업 967(일반 586휴게 381), 지위승계 1958(일반 1739휴게 219)으로 대략 2곳 음식점이 문을 열면 1곳 이상이 문을 닫고 2곳 넘게 주인이 바뀐 셈이다.

지위승계는 경영난 등으로 가게를 넘긴 사례가 대부분으로 최근 경기침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나머지는 변경 1057(일반 862휴게 195)과 재교부 222(일반 199휴게 23), 면허 75(일반)이다.

유흥주점과 단란주점도 경제 불황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유흥주점 294곳이 지위승계되고 6곳은 폐업했다. 단란주점의 경우 지위승계는 209, 폐업은 8곳이다.

반면 최근 트렌트를 반영해 간편식 요리를 제공하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이 446곳 생겨났고, ·발톱을 관리하는 네일숍과 피부관리업소 등 미용업이 199곳 개업했다.

이들 업종은 다른 사업보다 진입장벽이 낮고 비교적 소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이점이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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