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올 설 차례상 비용 23만4900원 전망
제주지역 올 설 차례상 비용 23만4900원 전망
  • 부남철 기자
  • 승인 2020.01.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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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서는 23만4900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3일과 14일 도내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중심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차레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23만4900원선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만5130원보다 0.1% 감소한 비용이다.

조사는 과실류 7품목과 채소류 7품목, 육류와 해산물 등 6품목, 기타 가공식품 6품목 등 총 26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과일은 지난해 설 명절 대비 1.9% 하락한 5만605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과(5개)는 지난해보다 2.5% 하락한 1만3330원에 거래되며 배(5개)는 지난해와 비슷한 1만5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단감(5개)은 5420원, 노지 감귤(1kg) 2630원, 밤(1kg) 8670원, 대추(300g) 5500원, 곶감(10개) 5500원 등이다.

나물채소류는 지난해 설보다 3.8% 상승한 2만739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품목별로 ▲시금치(400g) 1930원 ▲젖은 고사리(400g) 8250원 ▲콩나물(1kg) 1500원 ▲도라지(400g) 8000원 ▲애호박(1개) 2380원 ▲무(2kg) 2180원 ▲대파(1kg) 3150원 등이다.

육고기와 계란, 해산물 등은 지난해 설보다 2.4% 오른 11만278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고기 등심(1kg)은 지난해보다 0.6% 하락한 5만67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돼지고기 오겹살(1kg) 2만3150원 ▲계란(10개) 2630원 등이며, ▲옥돔(1마리) 2만3330원 ▲동태포(500g) 8000원 ▲오징어(2마리) 5000원 수준이다.

가루와 두부, 청주, 송편, 가래떡, 팥 시루떡 등 가공식품류는 지난해 대비 6.6% 하락한 3만8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설 명절에는 지역 전통시장ㆍ골목상권ㆍ제주특산품 할인판매장 등에서 이용혜택을 누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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