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생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는 14일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신생기업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도내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보 교류 ▲협약 목적에 부합하는 기타 제반 사업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은 제주본부는 우선 제주혁신성장센터 내 입주기업들을 ‘한국은행 제주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한은 제주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기관에 지원하는 자금으로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한 금액의 일부를 금융기관에 낮은 금리(0.75%)로 지원하게 된다.
또 제주혁신성장센터 내 입주기업은 JDC가 발급한 추천서를 금융기관에 제출함으로써 대출심사에 필요한 업종 인증서 및 특허증 등 각종 증빙서류를 대체할 수 있게 돼 제출 서류가 대폭 간소화된다.
한편 JDC는 국토교통부 일자리 로드맵에 따라 청년 창업지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 모델로써 2018년 12월 제주혁신성장센터를 개소했다.
제주혁신성장센터에는 KAIST 친환경 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한예종 ICT융합창업허브, 제주 사회적경제 소셜벤처 지원사업 ‘낭그늘’, 청년 취·창업 복합 지원 공간 J-CUBE 등 총 4개 분야 30여 개 기업이 입주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