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생활현안 해결을 모색하는 공간인 소통협력공간의 운영협의회가 발족했다.
제주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소통협력공간 운영협의회를 구성‧발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관련 조례를 근거로 구성된 조직으로 소통협력공간 및 센터 조성과 관리‧운영, 관련 계획 수립과 변경, 지역사회 혁신사업 정책 제안, 사회문제 해결 프로그램 등의 심의‧의결을 비롯해 교육‧홍보, 평가,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은 김종현 제주더큰내일센터 센터장 등 다양한 분야 지역사회 혁신 전문가 9명이다.
앞으로 협의회는 센터와 행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소통협력공간은 제주시 일도1동 소재 옛 미래에셋대우증권 빌딩에 마련됐다. 제주시는 올해 60억원을 들여 해당 빌딩을 매입한 후 소통협력공간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소통협력공간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 제안공모가 진행되고 있다.
소통협력공간에 매년 40억원(국비 20억원‧도비 20억원)씩 3년간 총 120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소통협력공간 운영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사회혁신 기반 강화 및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지난해 5월 제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제주시는 지난해 10월 소통협력공간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15개 사업을 선정해 연말까지 운영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