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을 부상일 46.3%-오영훈 33.2%
제주시을 부상일 46.3%-오영훈 33.2%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6.03.21 13: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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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본선 제주시 을 여론조사 결과...국민의당 오수용 5.5%

4·13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본선 주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부상일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극 투표층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3.1% 포인트)로 좁혀져 부동층 및 변수 향방에 따라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일보가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8, 19일 제주시 을 선거구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20대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국회 교섭단체 정당 예비후보 3명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 부상일이 46.3%로 1위를 차지했다. 더민주 오영훈은 33.2%로, 13.1% 포인트 차로 2위에 랭크됐다.

오수용 국민의당 예비후보는 5.5%를 얻는데 그쳤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5.0%였다.

새누리와 더민주 모두 경선 결과에 따른 재심 청구 등의 내홍을 겪은 가운데 새누리는 재심 기각으로 종료된 반면 더민주는 재심 진행 상황 등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상일은 출신지인 구좌와 조천·봉개·우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55.1%)을 얻으면서 오영훈(22.1%)을 크게 앞섰다. 화북·삼양·아라동과 일도1·2·건입동 지역에서는 부상일이 오영훈을 앞섰지만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오수용은 화북·삼양·아라동(6.5%)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제주시 을 역시 연령대별로 상반된 지지율 추이를 보였다. 새누리 지지층 비중이 가장 높은 60대 이상에서는 부상일(69.7%)이 오영훈(14.1%)을 크게 앞섰다. 50대에서도 부상일(53.7%)이 오영훈(31.4%)보다 지지율 우위를 보였다.

반면 더민주 지지층 비중이 가장 높은 40대에서는 오영훈(46.2%)이 부상일(41.3%)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며 20대 이하에서는 오영훈(39.8%)이 부상일(18.9%)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비교됐다. 오수용은 20대 이하(8.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58%)에서 후보별 지지율은 부상일 47.6%-오영훈 42.3%-오수용 4.2% 등으로, 1·2위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5.3%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로 볼 때 앞으로 더민주 재심 결과 이후 민심 변화 추이와 부동층 향방이 본선라운드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가 46.2%로 가장 높았으며, 더민주는 28.5%, 국민의당은 6.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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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2016-03-21 15:43:43
부상일 후보님, 당선까지 화이팅하십시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