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를 뜨겁게 달군 현안들이 도내 기자들의 영상‧기록에 담겼다.

제주카메라기자회(회장 정두운)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간 제주시 KBS제주방송총국 1층 전시실에서 ‘2019 보도영상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내 방송카메라 기자들로 이뤄진 회원 30여 명이 지난해 제주 곳곳을 누비며 촬영해 보도한 영상과 기록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선뵌다.

작품에는 도민의 찬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제2공항과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고유정 사건, 도내 해양 쓰레기 문제, 60년만에 7개의 태풍이 제주를 강타한 현장 등 지난해 주요 현안들이 담겼다.

또 회원 우수 작품으로‘잊혀지는 문화유산’과 ‘4‧3 다큐멘터리 희춘’,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 ‘추자도 석산의 비밀’, ‘탄소 없는 섬 실상은?’ 등 5편이 추가 전시된다.

이 밖에 지난해 4‧3 71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UCC 공모전 초청작 2편이 상영돼 청소년과 4‧3의 의미를 되새긴다. 소니의 최신 4K 촬영장비도 소개해 촬영기술의 발전을 볼 수 있게 한다.

첫날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회원들이 선정한 ‘올해의 의원상’으로 강성의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