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탐라기 전국중학축구대회가 2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비롯해 6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동계시즌에는 탐라기를 비롯해 금석배축구대회(전북 군산), 춘계중등연맹전축구대회(경북 울진‧영덕), 대구광역시장기전국중학교축구대회(대구) 등 4개의 전국대회가 동시에 열려 개최 시‧도별로 대회 참가팀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탐라기를 주관하고 있는 제주시체육회가 28팀으로 제한해 대한축구협회에 신청한 결과 참가신청 사이트가 열린 지 2분 만에 신청이 만료됐다.
참가팀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11팀, 전남 4팀, 서울 3팀, 부산 2팀, 인천 1팀, 울산 1팀 등 골고루 분포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서귀포중을 비롯해 오현중, 제주제일중, 제주중앙중, 제주중, 서귀포FC 등 6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와 제주도축구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7개 조로 편성해 풀리그를 거친 후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대진표는 오는 29일 제주시야구장 2층 회의실에서 감독자 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제주시는 16강 토너먼트 경기부터 애향운동장 및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천연 잔디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제주시와 제주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간 유기적인 소통으로 대회의 질을 높이고 참가팀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결과 전국적으로 각광 받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학부모들도 더불어 내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