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민중의 아픔, 시편으로 어루만져
역사 속 민중의 아픔, 시편으로 어루만져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1.09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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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시인, 최근 시집 ‘따라비로 오라’ 발간

제주4‧3과 세월호 등 역사 앞에서 무기력했던 민중의 아픔과 허무를 인류애적 시선으로 어루만지는 시집이 발간됐다.

제주 출신 김정수 시인은 최근 시집 ‘따라비로 오라’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김 시인이 제주의 역사와 현재 이웃들의 이야기, 인간에 대한 성찰 등과 관련돼 써내려 간 3부 60여 편의 시가 담겨 있다.

김 시인은 잊혀져 가는 4‧3의 비통함을 현세에서 직접 보고 들었던 세월호의 아픔으로 전이시키는 등 우리나라 민중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시를 통해 생명 존중과 성찰, 사랑, 연민의 시선으로 아픔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담백하면서도 쉽게 해석되는 그의 시는 따뜻하고 정감있는 소재와 어조로 제주인들을 감싸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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