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근 시인, 최근 제7시집 ‘그, 시간의 온기’ 펴내
제주 돌담을 재료 삼아 만든 시편들이 정겨운 시집으로 나왔다.
심장근 시인은 최근 제7시집 ‘그, 시간의 온기’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서는 심 시인이 도내 지역별 돌담을 관찰하고 사진과 시편 80여 편을 담았다.
시편에는 심 시인이 제주 돌담의 재료와 돌을 쌓는 과정, 돌담의 틈, 바람 등 제주 자연과 돌담 간의 관계에 얽힌 이야기들을 시인 본인의 감정과 감상으로 풀어냈다.
시와 더불어 심 시인이 직접 찍은 돌담 사진도 수록해 지역별 다른 돌담의 모습과 돌담 너머로 자라나는 다양한 식물과 주거문화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심 시인은 에필로그를 통해 “어느 돌은 제가 거기 있는 줄도 모르면서 풍경이 되기도 하고!”라는 짧은 시로 제주 돌담에 관한 감상과 인사말을 대신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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