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장선거 후보 검증 절차 필요성 부각
도체육회장선거 후보 검증 절차 필요성 부각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0.01.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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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 선관위 주최 기자간담회 알맹이 빠진 채 끝나

기계적 시간 배정-후보 간 토론 기회 없이 진행돼 빈축
사진 왼쪽 부평국, 오른쪽 송승천
사진 왼쪽 부평국, 오른쪽 송승천

첫 민간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거가 본격 진행되면서 도민과 체육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후보를 검증할 제대로 된 자리가 마련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기자간담회가 열렸지만 후보자당 기계적으로 20분을 배정한데다 후보 간 토론 기회마저 차단해 사실상 형식적인 간담회로 흘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나 소견 발표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문관영)8일 오후 2시 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제주도체육회장 후보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평국 후보와 송승천 후보 모두 참석했는데, 두 후보는 별도로 기자들과 만나 5분의 모두 발언과 15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때문에 간담회는 예정대로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간담회 시간이 지나치게 짧은데다 진행 방식 등과 관련해서도 기자들과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기획되면서 시작 전부터 제대로 된 정책 검증의 장으로서 한계를 노출했다.

간담회가 열리기 전에 두 후보는 토론회 형식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체육회 선관위는 대한체육회의 예시안을 이유로 후보별로 참가하는 제한적인 간담회를 고수했다. 결국 도민과 체육인들의 궁금증 해소와 제대로 된 후보 검증이 이뤄질 수 없어 인맥과 조직에 선거가 좌우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해마다 예산의 10% 정도를 사용하지 못해 반납하고 있는 상황을 묻자 부평국 후보는 도민 혈세를 진짜 쓸 수 있는데 쓰고 남으면 반납하는 것이다. 대한체육회와 정부 부처사업에 공모해서 선정된 것도 연관이 있다제주도도의회와 열심히 노력해 예산을 확보하겠다. 안 되면 주민 발의를 통해서라도 3년간 예산 확보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승천 후보는 “3년간 현 집행부가 예산을 제대로 사용 못해서 전부 반납한 것이라며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많은 예산을 다뤄봤고, 사업가의 경영 마인드와 많은 단체도 이끌어왔기 때문에 당선되면 반납하는 일이 없도로 하겠다. 적재적소에 모두 사용 못하면 추경을 통해서라도 전액 체육회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좋은 성적을 냈던 지도자들이 계약 해지된 것과 관련해 부 후보는 안타깝다. 이면을 들여다보면 제주 체육을 위해 경각심을 울렸다. 이런 기회를 가짐으로써 직장경기부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당사자들은 청원 기회도 있다고 생각한다. 당선되면 그들의 고통을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송 후보는 선거로 인해 자기편이 아닌 사람에게 직장을 잃게 하고 충격에 빠지게 하는 것에 가슴이 메인다체육회장선거와 지도자감독하고 어떤 관계가 있나. 하자가 없고 유능한 이들이 재계약이 안 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부 후보가 모두 발언을 통해 민선시대 제주체육을 이끌 적임자임을 설명하는데 주력한 반면 송 후보는 곧바로 질문을 받고 항간의 소문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송 후보는 경력사항의 허위사실 기재가 실무자의 착오였다며 공식 사과하는 한편 도체육회가 기탁금 내역을 다르게 발급해 악용되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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