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중소기업 설 앞두고 내수 활성화 기대감
제주지역 중소기업 설 앞두고 내수 활성화 기대감
  • 부남철 기자
  • 승인 2020.01.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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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찬민)가 7일 발표한 ‘2020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이달 도내 중소기업들의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91.2로 전월(89.6)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업황실적SBHI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가 여전히 침체돼 있음을 반영했다.

SBHI(Smaill Business Health Index, 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주지역 중소기업 SBHI는 지난해 기준선인 100선을 하회했으며 연초에도 100선을 밑돌았지만 도내 중소기업들이 다가오는 설 명절 영향을 받아 내수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종 별 경기전망을 보면 제조업은 음류, 펼프 및 종이제품, 인쇄 기록매체 복제, 비금속 광물제품이 상승해 1.8포인트 상승한 90.0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도ㆍ소매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서비스업, 창작예술여가 부문이 상승해 전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91.9로 조사됐다.

지난달 업황실적SBHI는 전월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86.8로 제조업의 경우는 3.7포인트 하락한 87.5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2.4포인트 하락한 86.5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중소기업들은 지난달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인건비 상승’(59.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50.9%), ‘업체 간 과당경쟁’(49.1%) 등 순이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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