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파업 사태 고소전 비화…장기화 우려
제주개발공사 파업 사태 고소전 비화…장기화 우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1.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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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파업 사태가 고소전으로 번지는 등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9일 사측을 노동부에 고소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사측은 교섭에 성실히 임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직무대행 체제에서 단체협약 체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등의 핑계로 교섭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고 있다”라며 “검찰에 형사고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예정대로 노동부 고소가 진행될 경우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삼다수 생산과 감귤가공공장 운영 재개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8일 노사간의 입장을 확인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8일 제주도개발공사 노사 분쟁에 상황에 대한 현안사항 특별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 특별업무보고에는 개발공사 감독기관인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사측 임원, 노조 임원 등이 모두 출석할 예정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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