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예산 집행 ‘총력’…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연초부터 예산 집행 ‘총력’…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1.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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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세출 예산 74.8%인 4조3607억원 상반기 투입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초부터 신속한 예산 집행에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는 올해 세출예산 5조8229억원 중 74.8%인 4조3607억원을 상반기에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예산 배정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시설비와 자산취득비 등 투자부분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해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상반기 배정액에 신속 집행 대상 사업비 3조5583억원을 포함시켰다.

상반기 중 공공 부문 재정 집행을 확대해 민간 경제를 촉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제주지역의 경우 대기업이 없고 소수 분야에 산업이 집중돼 있는 만큼 공공 부문의 재정 집행이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해에도 지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연말까지 재정 집행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제주도의 최종 재정 집행률은 90.9%로, 정부가 제시한 목표인 90%를 초과 달성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연말까지 이어졌던 재정 집행률 제고 노력을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 공공 부문 재정 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현민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예산 배정을 예년보다 앞당겨 배정함으로써 사업 발주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예산 배정 계획과 연계해 실제 공공 부문 자금이 원활하게 투입돼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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