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에 새긴 '제주 서화계 예술혼'
도자에 새긴 '제주 서화계 예술혼'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1.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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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헌갤러리, 소장품전 ‘도자기에 빚은 글과 그림전’ 개최
오는 29일까지 심헌갤러리 전시장
강창화 작 '명선'
강창화 작 '명선'

제주 서화계를 꽃피운 도내 예술가들이 도자 위로 새겨넣은 글‧그림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심헌갤러리(대표 허민자)는 오는 29일까지 심헌갤러리 전시장에서 소장품전 ‘도자기에 빚은 글과 그림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종원, 강창화, 문기선, 부현일, 양상철, 오문복, 윤덕현, 현병찬, 현중화 작가 등 도내 서화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출품작들은 심헌갤러리의 소장품들로, 갤러리를 찾은 제주 서화 작가들이 허 대표와의 인연으로 도자 위로 글‧그림을 새겨넣은 작품들이다.

작품들은 단순하고 소박한 도자기의 바탕 위에 청화와 철사와 같은 안료로 서화를 그려 넣어 강한 운필감을 살리기도 하고, 양각이나 음각으로 글자를 조각한 후 흑백으로 분해 조형성을 살리기도 했다.

허민자 대표는 “도자 속 서화 작품들은 화선지처럼 운필이 자연스럽지는 않으나 불의 힘으로 다시 피어나는 작품으로 나름대로의 풍미를 갖는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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