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집권 후반기 청와대 조직개편 단행
文 대통령, 집권 후반기 청와대 조직개편 단행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1.06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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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복심’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총선 출마
제주출신 오종식 기획비서관-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역할 분리
국민생활·소재부품장비·방위산업 3개 담당관 신설
주형철 경제보좌관, 고민정 대변인 출마 거론 인사가능성
사진 왼쪽 윗줄부터 오종식, 이진석, 이준엽, 박진규, 강성천(사진=청와대 제공)
오종식 기획비서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이준협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강성천 산업통상비서관(왼쪽 윗줄부터,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집권 4년차를 맞아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청와대 기획과 정책조정 분야를 강화하고 핵심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신설하는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50)이 4·15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게 돼 제주출신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기획비서관(50)을,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49)이 국정상황실장으로 각각 역할을 나눠 맡는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조직개편 및 인선안’을 발표, “우리 정부 들어 청와대 조직진단에 따른 두 번째 조직개편”이라며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이 3실장 12수석 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분장을 효율화하기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소속을 조정하면서 핵심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비서관 및 담당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경제수석실산하의 통상비서관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명칭을 바꿔 박진규 통상비서관(54)이 임명됐고 산업정책비서관에서 통상업무를 이관하는 산업통산 비서관에는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56)이 수평이동했다. 정책조정비서관과 일자리기획비서관은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으로 통합,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51)이 맡는다. 또 과학기술보좌관 산하에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신설하고 자치발전비서관 산하에 국민생활안전담당관을 신설, 교통·산재·자살 및 어린이 안전 등 국민생활안전분야를 강화한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소재·부품·장비신업분야의 지원과 육성을 전담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도 신설됐고 국방개혁비서관 산하에 방위산업담당관도 신설해 방위산업 육성과 수출에 역점을 뒀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설되는 담당관은 선임행정관 또는 3급으로 임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형철 경제보좌관과 고민정 대변인 등도 총선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청와대의 후속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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