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친환경 바나나 후숙 기술이 개발돼 수입산 바나나와의 품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친환경 후숙제를 이용한 ‘바나나 적정 후숙 방법’ 기술을 개발하고 농가에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수입산 증가와 전국 재배 면적 확대에 대한 제주산 바나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후숙 기술을 개발했으며, 적정 후숙 방법을 담은 리플릿 1000부를 제작해 농협과 제주아열대과수연구회, 바나나작목회 등에 배부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바나나는 대표적인 후숙 과일로, 후숙 방법에 따라 맛이 차이가 크며 착색 및 품질이 달라져 애로사항이 존재한다”라며 “수입산과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 제주바나나 소비 확대를 위해 고품질 안정생산 재배기술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도내 바나나 재배 규모는 38농가에 17.3ha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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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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