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한림읍)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했다. 특위는 면담을 통해 향후 특위 활동의 협조와 최종 도출된 갈등 해소 방안의 적극적인 반영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 특위는 지난 3일 제379회 임시회 폐회 중 5차 회의를 열고 도지사 면담 요청의 건, 제2공항 갈등 원인 분석을 위한 갈등영향분석 용역 추진의 건, 전문과 위원회 제1차 회의 결과 보고의 건을 논의했다.

이날 박원철 위원장은 “비공식적 경로로 면담을 요청할 수도 있지만 특위의 모든 활동을 도민들께 보고하고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안건을 상정했다”라며 “특위 일련의 절차를 진행할 때 그와 관려난 정보 제공 및 토론 참여에 협조를 요청하고 특위 활동으로 최종 도출된 갈등 해소 방안의 적극적인 반영 등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또 이달 초 제주 제2공항 갈등영향분석을 위한 용역을 한국갈등학회에 의뢰하고, 다음 달 중순까지 관련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 제2공항 갈등영향분석 용역은 제2공항 건설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주요 이해 관계자의 주장과 쟁점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협의체 구성 등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