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새해 첫날 한라산 등산으로 승격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남기일 감독을 비롯한 제주의 코치진과 선수단은 1일 한라산 사라오름을 찾았다. 2020시즌을 향한 첫걸음이었다.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겪은 제주는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새 출발을 알렸다. 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올해 승격이란 단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이날 제주는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백록담 정상을 바라보며 K리그2 정상에 서겠다는 다짐을 아로새겼다.
남 감독은 “올해 우리가 가야 할 목표가 저기 있다. 지금은 정상을 바라보고 있지만, 겨우내 담금질을 통해 한 걸음씩 다가가겠다. 시즌이 끝날 땐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내려다보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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