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새해 화두~총선 민심 "경제 살리기" 관통
[신년기획] 새해 화두~총선 민심 "경제 살리기" 관통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12.3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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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도내 대표적 전통시장 방문 125명 설문조사 결과
총선 최우선 의제-도정 역점 추진 과제 모두 "경제" 1위
제주경제 급속한 침체에 따른 도민사회 우려 반영 결과
후보 선택 기준 '능력'-고쳐야 할 선거 폐단은 '편가르기'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 등 대격변기 시대를 맞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좌우하는 발판을 만드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라산 끝자락에서 제주의 아침을 밝게 열어주는 해처럼 도민사회에도 밝은 희망이 넘치는 빛이 비추길 기원해 봅니다. (사진=임창덕 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 등 대격변기 시대를 맞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좌우하는 발판을 만드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라산 끝자락에서 제주의 아침을 밝게 열어주는 해처럼 도민사회에도 밝은 희망이 넘치는 빛이 비추길 기원해 봅니다. (사진=임창덕 기자)

제주도민들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 최우선 의제로 민생경제 살리기를 꼽았다.

제주일보가 2020년 새해를 앞두고 지난달 중순 이후 제주시민속오일시장과 동문서문시장,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등 도내 대표적 전통시장을 찾아 도민 유권자들의 총선 민심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도민 125(남성 59여성 66)이 설문에 응한 결과 단연 경제가 최대 화두로 부상했다.

415총선 최우선 의제를 물은 결과 도민 64.8%(81)민생경제 살리기를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국정 안정’(20%)적폐 청산’(8%), ‘정권 심판’(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주 미래를 위해 제주도정이 역점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한 질문에도 도민 52%(65)지역경제 활성화를 선택했다. 이어 2공항 등 갈등 문제 해결’(15.2%)청정 환경 보전’(11.2%), ‘사회 양극화 해소 등 복지 강화일자리 창출’(9.6%) 순이었다.

이는 제주경제의 급속한 침체에 대한 도민사회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본지는 201910대 뉴스 중 하나로 제주경제 전방위 침체건설·1차산업·부동산 불안을 보도했다. 도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제주경제가 그 동안 호황을 누리다가 하강세로 돌아서면서 도민들이 정치권과 도정에 경제를 살릴 것을 최우선 과제로 주문한 것이다.

이 밖에도 415총선 투표의 최우선 기준으로 도민들은 전문성과 능력’(40%)을 가장 많이 꼽았고, ‘도덕성과 청렴성’(28.8%), ‘차별화된 정책과 공약’(23.2%)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 미래를 위해 반드시 고쳐야 할 선거 폐단으로는 각종 편 가르기 갈등 심화’(37.6%)근거 없는 비방 및 흑색선전’(31.2%)1위와 2위에 올랐다. 그 동안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편 가르기와 상호 비방 등 각종 후유증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거론되는 415총선 출마 예상자 중 선호 인물이 있는지 여부에는 도민 36%없다고 응답했다. 24%고민 중’, 22.4%잘 모르겠다’, 17.6%있다고 각각 답했다.

본격 선거전의 막이 오르고 나서야 도민들도 후보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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