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남기일 감독을 제 1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 축구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1997년 부천 SK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래 2003년까지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2009년 천안시청 플레잉코치를 시작으로 광주FC 코치와 감독, 성남 FC 감독을 거치며 지도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남 감독은 누구보다 1부 리그 승격 방법을 잘 아는 지도자로 꼽힌다. 두 번의 1부 리그 승격(2014년 광주FC, 2018년 성남FC)을 이끌며 최다 승격 감독이라는 타이틀까지 갖고 있다.
남 감독은 “프로선수라는 내 꿈을 이뤄준 친정팀 제주의 감독을 맡게 되서 정말 기쁘다”며 “목표는 1부 리그 복귀다. 만반의 준비를 다해 반드시 1부 리그에 승격하겠”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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