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는 우수 감귤을, 소비자는 소비촉진으로 감귤 살리자”
“생산자는 우수 감귤을, 소비자는 소비촉진으로 감귤 살리자”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12.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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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민주당 농어민위-노동위·제주 국회의원, 국회에서 상생협약식 개최
소비 부진으로 농가 어려움 호소…“당도 하락” 불식위해 시식행사도 마련

제주산 감귤 소비부진으로 감귤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6일 국회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마음으로 감귤을 살리자’며 감귤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범)은 생산자로서 우수한 감귤공급을, 소비자로서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은 감귤 소비 촉진에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식에서는 감귤농가의 어려움을 담아 소비촉진을 제안하는 ‘비타민C 가득! 제주감귤 사랑해요’ ‘감귤 먹고 건강 챙기세요’ ‘감귤사랑으로 농가를 도웁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이 등장했고 국회 관계자들에게 ‘비타민C 대표’인 감귤의 효능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참가자들은 감귤시식을 통해 올해 잦은 태풍으로 ‘감귤의 당도가 떨어졌다’는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는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협약식은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위성곤)와 전국노동위원회(위원장 박해철), 제주지역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농협제주지역본부,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공동주관했으며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를 지역구로 하는 위 의원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김한정·서형수·김영진·맹성규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조재호 차관보, 제주감귤농협 송창구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위 의원은 “이번 상생협약이 소비자들에게는 감귤로 겨울철 건강을 지키고, 제주 감귤농가에는 힘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 국민이 감귤 소비에 동참해 몸에 좋은 제주감귤로 건강도 챙기고 감귤농가를 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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