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이익은 환원돼야’ 가르침 따를 뿐”
“‘기업의 이익은 환원돼야’ 가르침 따를 뿐”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12.25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24) ㈜덕산
㈜덕산 창업주 고(故) 강덕주 회장.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돼야 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뜻처럼 나눔은 기업의 책임이니까요.”

기념품과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덕산이 창업주 고(故) 강덕주 회장의 ‘나눔 정신’을 이어 받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는 지난 24일 ㈜덕산 창업주인 고(故) 강덕주 회장의 가족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덕산을 경영했던 강덕주 회장 1주기를 맞아 그의 가족들이 “기업은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가르침에 따라 이뤄졌다.

강 회장의 아들 강모씨는 “아버님은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돼야 한다고 자식들에게 늘 말씀하셨다”며 “돌아가신 아버님의 1주기를 맞아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고 나눔과 봉사하는 마음을 지역사회에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씨는 “부모님의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에서 ㈜덕산 임직원들이 성금을 기탁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적십자사 제공.

어린 시절 힘들게 생활했던 강 회장은 생전에 나눔과 봉사를 항상 마음에 두고 생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거액의 성금을 지역사회에 기탁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특히 강 회장은 적십자사 인도주의 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는데 성금으로 기탁한 금액만 4억원에 달한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적십자회원 유공장 명예대장과 아름다운 납세자상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강 회장의 배우자인 김문자씨도 50년 동안 적십자에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김씨는 제주적십자사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1호가입자다.

여기에 ㈜덕산 임직원들도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20만원을 지난 24일 제주적십자에 기탁하는 등 강 회장이 전파한 나눔 정신은 제주 곳곳에 깃들고 있다.

㈜덕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덕산의 나눔 실천 정신을 본받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모금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