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 고근산 해맞이 행사에 놀러오십써
경자년 새해! 고근산 해맞이 행사에 놀러오십써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12.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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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서귀포시 대륜동장

이제 며칠 있으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아 온다. 쥐띠 해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다. 쥐해에 태어난 사람은 식복과 함께 좋은 운명을 타고났다고들 말한다. 2020년은 힘이 아주 센 흰 쥐의 해라고 한다. 흰 쥐는 쥐 중에서도 가장 우두머리 쥐이자 매우 지혜로워서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데다가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나고 인간의 생로병사를 위해 각종 실험에 희생되며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동물이다.

새해를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할 일출 장소, 흰 쥐의 좋은 기운을 받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고 있다면 서귀포시 대륜동에 있는 고근산오름을 소개하고 싶다. 서귀포 칠십리 밤바다 감상에도 무척 좋은 곳이지만 특히 새해 해맞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인 고근산은 서귀포 혁신도시가 조성된 서호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경자년 새해! 고근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하여 대륜동주민자치위원회는 대륜동민 화합! 고근산 새해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시민과 관광객의 새해 소망을 함께 기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대륜동주민자치위원들의 수고로움이 있기에 가능하다. 살면서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추운 몸을 녹여주던 떡국 한 그릇의 온기를 잊지 않는다면 새해 아침의 첫 마음을 떠올리면서 힘을 내리라 믿는다. 그래서 이런 마음을 담은 새해 떡국을 더욱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게 우리 위원들의 마음이다.

최근 경기도는 연말연시나 새해 행사에 관행적으로 시행되던 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풍선 조각이 해양이나 임야에 떨어져 환경오염을 유발하거나 야생동물의 먹이로 둔갑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의 부작용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미 영국 옥스퍼드, 미국 뉴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해외 곳곳에서는 이를 금지하고 있다.

우리도 지금까지는 해맞이 행사에 일회용품을 조금씩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준비하는 행사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해 추진하고 있다. 700여 명을 대상으로 떡국과 김치, , 음료수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행사라서 이에 따르는 사전 준비와 사후 정리가 엄청나겠지만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대륜동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또 주민자치위원회가 먼저 앞장서자는 각오로 행사에 임하고 있어 동장으로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시민 여러분!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과 함께 고근산 해맞이 행사에 놀러오십써.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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