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철인3종경기 ‘아시아 메카’로…
제주를 철인3종경기 ‘아시아 메카’로…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12.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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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철인3종협회, 싱가포르 이벤트사와 전략적 업무 제휴

내년 7월 제주국제대회 활성화 통해 제주 대회 만들기 박차
왼쪽부터 서원민 사무국장, 엘빈 대표, 조남식 회장, 최영준 홍보대사.
왼쪽부터 서원민 사무국장, 엘빈 대표, 조남식 회장, 최영준 홍보대사.

제주를 철인3종경기의 아시아 메카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본격 추진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철인3종협회는 내년 7월로 예정된 2020 제주국제철인3종경기대회 활성화를 위해 최근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오렌지룸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오렌지룸은 유산소경기 전문 스포츠 이벤트 회사다. ‘트라이팩터라는 철인3종 브랜드대회로 올 한해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에서 20여 개의 시리즈 경기를 개최하며 급부상했다.

제주도철인3종협회는 오렌지룸의 트라이팩터가 아시아권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다년간 축적된 선수 데이터 및 등록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주목하고 이번 제휴를 통해 주변국에서 대규모 국제선수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국제관광지로서의 제주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더해질 경우 아시아권 철인3종경기 메카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오렌지룸의 엘빈 대표는 아시아권의 많은 철인3종 인구가 제주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가하고 싶어 하지만 참여방법을 몰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선수맞춤형 대회 안내 사이트 개설 및 투어 패키지 개발만으로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빈 대표는 특히 최근 동호인이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이 가장 유력한 타깃이라고 제시했다.

제주도철인3종협회 조남식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제휴를 통해 제주국제철인3종경기가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제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거듭나고, 제주가 아시아 철인3종경기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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