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방사선치료 환자 3000명 돌파
제주대병원, 방사선치료 환자 3000명 돌파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12.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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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009년 9월부터 시작한 방사선치료 환자수가 10년 만에 3000명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치료 환자의 유형을 보면 유방암이 2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이암 22.5%와 소화기암 13.1%, 두경부암 10.2%, 비뇨기암 9.6%, 흉부암 8.3%, 부인과암 3.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방사선 치료법 중 신기술로 평가받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는 1000명에 달했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종양에만 집중적으로 고선량을 줄 수 있어 완치율을 높이면서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로는 비인강암, 구강인두암을 포함하는 두경부암이 가장 많았고 전립선암, 뇌종양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송병철 제주대학교 병원장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암환자 완치율을 높이는 한편 합병증 발생은 크게 줄여 국내 최고의 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치료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암치료를 위해 도외로 가지 않더라도 최신 치료법으로 암을 고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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