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 도시개발사업 호텔용지 매각 또 불발
화북 도시개발사업 호텔용지 매각 또 불발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12.23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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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매각 입찰 마감 응찰자 없어...제주시 "덩치 큰 탓...문의 오는 등 매각 가능성 충분"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 중 호텔용지가 또 팔리지 않았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호텔용지를 포함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 총 13필지에 대한 2차 매각을 지난달 29일 공고한 후 이날 입찰을 마감한 결과 11건이 접수됐다.

그런데 호텔용지는 매각 예정가격이 전체 체비지 중 가장 비싼 478억여 원으로, 입찰 보증금(예정가 5%)으로 미뤄 응찰자가 없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

이로써 호텔용지는 1차 매각 공고 당시 2차례 유찰에 이어 이번 2차 매각까지 사실상 모두 3차례 팔리지 않았다.

호텔용지는 19432가격이 500억원 안팎인 만큼 매입 부담이 크게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체비지는 대규모 상업용지 2필지와 일반상업용지 10필지다.

제주시는 24일 개찰을 진행한 후 빠르면 내달 2일부터 유찰 체비지에 대한 2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찰 및 나머지 체비지에 대한 3차 매각은 내년 3~4월 이뤄질 전망이다.

앞선 1차 매각에서는 체비지 14필지 중 9필지가 매각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호텔용지는 덩치가 크다 보니 입찰에 쉽게 뛰어들지 않고 있다. 경쟁 입찰 후 수의계약 매각을 노리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며 “2차 매각 공고기간 중 관련 문의가 3건 정도 이어지는 등 매각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른 용지 매각도 순조롭다고 말했다.

한편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화북동 1400번지 일원 총 216890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는 568억원이고, 개발은 환지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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