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으로 제주 중소기업 경쟁력 ‘업’
‘스마트공장’으로 제주 중소기업 경쟁력 ‘업’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2.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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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P, 올해부터 확산·보급사업 추진
제조 과정 ICT 결합해 생산성 증진
제주테크노파크는 정부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사업에 따라 올해부터 ‘스마트공장 확산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관련 교육 모습. 사진=JTP
제주테크노파크는 정부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사업에 따라 올해부터 ‘스마트공장 확산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관련 교육 모습. 사진=JTP

제주지역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어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마중물로 ‘스마트공장’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이하 JTP)는 정부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사업에 따라 올해부터 ‘스마트공장 확산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의 제조 전 과정을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이다.

스마트공장은 제품 생산 과정이 하나의 공장처럼 실시간 연동되면서 생산성이 크게 상향되고, 맞춤형 제품 생산도 가능해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JTP는 현재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거나 고도화하는데 지원하고 있다.

실제 스마트공장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활용한 ‘스마트 마이스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축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공장을 신규 구축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총 사업비의 50%(최대 1억원)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미 도입해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에게는 구축 수준에 따라 최대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JTP는 제주지역에 스마트공장을 확산하기 위해 이미 지난 2월부터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JTP를 통해 스마트공장을 신규 구축하고 있는 업체는 ㈜한국비엠아이 등 6개사다.

JTP 관계자는 “기존의 제조 공정에 ICT를 결합하면 생산력 증대뿐만 아니라 공장 관리도 편리해진다. 예컨대 양어장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지 수온을 확인해 실시간으로 조치할 수 있다”며 “사업 효과가 큰 만큼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스마트공장 보급을 위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JTP는 스마트공장을 조기에 확산하기 위해 직접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해 지역의 산·학·연 역량이 결집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도와 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거점 역할도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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