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과 한중정상회담
文 대통령, 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과 한중정상회담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12.1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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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담 위해 23~24일 방중
시 주석과 정상회담 후 청두서 리커창과 회담
북미대화 진전위한 협력방안 논의될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기간인 오는 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 갖는다고 청와대가 19일 공식 발표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먼저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 및 양국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간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 이어 6개월만으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무엇보다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북미간 비핵화협상의 진전을 위한 정상간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 일부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고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예정됐던 일본방문 대신 돌연 19~20일 베이징으로 이동, 북비협상을 위한 비공개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 이후 같은 날 청두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이어간다.
한 부대변인은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중 실질협력 제고방안과 한중일 3국 협력 틀 내에서 한중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번 한중정상회담과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양국정상 차원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한중관계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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