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과 물결이 만나며 주는 감동을 전하는 개인전이 마련된다.

제주 출신 박창범 화가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박창범화실(제주시 관덕로 8길 36)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개인전은 제주 자연 풍경을 소재로 대상의 재현을 넘어 돌의 재질과 무게, 물의 고유한 느낌을 화면에 그대로 옮기고자 한 박 화가의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박 작가의 작품은 물의 흔들림에 따라 형태가 일그러지는 사물과 돌이 주는 독특한 질감을 담아내 관객들에게 사색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박 작가는 “제주의 젖줄인 강정천의 맑은 물과 그 물에 반영된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작가 고유의 시선으로 재해석 표현코자 했다”며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과 더불어 사라져 가는 제주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이켜보는 시간을 부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