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 특위, 향후 활동 로드맵 수립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 특위, 향후 활동 로드맵 수립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12.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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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위원장, 제2공항 갈등해소 연구조사 방안 부동의에 유감 표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한림읍, 이하 특위)가 향후 활동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특위는 20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의견 수렴 계획 수립 로드맵’과 ‘특별위원회 국토교통부 방문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특위는 전문가를 위원으로 하는 (가칭)자문위원회를 이달 중으로 구성하고, 제2공항 건설 갈등 이해관계자 분석을 등을 위한 소규모 용역을 다음 달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 내년 2월까지 이해당사자 협의체 구성 및 도민의견수렴 방법론을 확정하고, 내년 3월~4월까지 확정된 계획을 추진하고 권고안을 작성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특위는 오는 2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특위 활동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박원철 위원장은 “예산 편성 권한이 지사에게 있고, 도민을 대표하는 집행부 수장인 만큼 그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것을 안다”라며 “하지만 의회 의원들 역시 각 지역에서 도민의 선택을 받고 도민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 앉아있는 분들이라는 사실을 도지사만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특위는 제2공항에 건설에 대한 찬반을 논의하는 것이 아닌 극에 달한 도민 사회의 갈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특위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예산을 도지사가 묵살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 방안 연구조사 예산 2억원이 원희룡 지사의 ‘부동의’ 입장 표명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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