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아베 총리, 24일 한일정상회담...어떤 의제 다루나
문 대통령-아베 총리, 24일 한일정상회담...어떤 의제 다루나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12.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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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문제를 경제문제로 끌어들인 일본, 지소미아 종료여부 등 논의할듯
작년 9월 뉴욕 유엔총회 당시 이후 1년 3개월만…강제징용 논의여부 관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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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24일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아베총리의 한일정상회담 발언에 대해 “아베 총리의 말이 맞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의 정확한 시간과 장소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도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 중국 청두에서 일중한 정상회의에 출석하고, 이 기회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와도 회담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수뇌회담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거사문제를 이유로 일본이 우리기업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작하며 촉발된 한일양국의 악화된 관계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서 조건부연장 등을 거치며 갈등이 계속돼 왔다.

이에따라 이번 한일정상회담 테이블에 지소미아 종료 여부와 수출규제 조치 해제, 여기에 강제징용 배상 해법 등까지 함께 논의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과 아베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 이후 1년3개월만이다. 두 정상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약식 환담을 가졌지만 공식회담은 아니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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