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양유준군, 프로 바둑기사 됐다
제주출신 양유준군, 프로 바둑기사 됐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12.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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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준
양유준

제주출신 양유준군(15)이 영재 입단에 성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는 양유준이 16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3회 영재입단대회(연구생) 결승에서 최정관(15)을 꺾고 입단을 확정지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 출신 프로기사는 고주연, 오정아, 홍무진, 강지범, 문중호, 이승준 등 7명으로 늘었다.

양유준은 6세 때 부모의 권유로 서귀포 바둑사랑바둑교실(원장 한공민)에서 바둑에 입문했는데, 상경 후 초등 5학년부터 양천대일바둑도장에서 입단을 준비한 끝에 마침내 프로기사의 꿈을 이뤘다.

양유준은 이번이 마지막 영재입단 기회였지만 최선을 다하는 데만 집중했다면서 더 성장해 한국바둑리그나 세계대회 본선무대에서 활약하고 싶고, 최종 목표는 세계대회 타이틀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유준은 2019년 제36회 세계청소년바둑선수권 시니어부 우승, 5회 일요신문배 전국 중고생바둑왕전 중학생부 우승, 2016년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금메달 등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영재입단대회(연구생)200411일 이후 출생 연구생 중 누적점수 110위가 대결해 입단자 1명을 배출했다.

양유준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69(남자 302, 여자 67)으로 늘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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