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대형 헬기 첫 도입…2023년 배치 목표
제주에 대형 헬기 첫 도입…2023년 배치 목표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12.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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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역에 처음으로 대형 헬기가 배치될 전망이다.

1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제주권에 대형 헬기를 배치하기 위한 63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 1조4904억원에 포함됐다.

해경은 해상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23년 제주해역 실전 배치를 목표로 대형 헬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4대의 대형 헬기를 운영해 골든타임을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해역에 배치될 대형 헬기의 기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시콜스키사의 ‘S-92’ 기종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해경이 보유한 대형 헬기는 총 3대로 모두 S-92 기종이다. 2014년과 2017년 각각 부산과 서해해경청에 배치됐으며 내년에는 동해청에 배치될 예정이다.

S-92는 대통령 전용헬기로 최대 시속 300㎞, 탑승 인원 21명 등 국내 최대 사양을 자랑한다.

신속한 구조·이송은 물론 첨단항법장보와 수색레이더 등을 갖춰 야간 작전 수행에도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제주해역에 대형 헬기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예산이 반영됐다”며 “대형 헬기 기종은 입찰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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