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4개월 앞으로...제주지역 레이스 가속화
4.15 총선 4개월 앞으로...제주지역 레이스 가속화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2.15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에서도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오는 17일부터 총선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이 시작되면 그동안 물밑에서 움직이던 후보군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불꽃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총선 선거일 전 120일인 되는 오는 17일부터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식ㆍ비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혀 온 출마예상자들이 예비후보등록을 하면서 내년 3월 26일 공식 후보자등록을 앞두고 1차 전면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3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먼저 불꽃을 튀기고 있는 선거구는 제주시 갑 선거구이다. 4선의 현직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출마예상자들이 잇달아 출마선언을 하면서 대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7일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의장의 출마회견을 시작으로 김용철 공인회계사, 고경실 전 제주시장, 양길현 제주대 교수가 지난주 잇달아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도전장을 던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9일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도 출판기념회에서 출마의지를 피력한 바 있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만 5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제주시 갑 선거구는 강 의원의 거취 표명에 따라 공천권 획득을 위한 민주당 내 경선부터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성철 바른미래당 도당 위원장 역시 중앙당의 움직임에 따라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구자헌 전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과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도 출정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제주시 을과 서귀포시 선거구는 아직까지도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 을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내에서는 현직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김우남 전 국회의원의 출마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김희현 도의회 부의장, 김경학 도의회 운영위원장, 부승찬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야권은 김인철 자유한국당 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부상일 전 새누리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안동우 제주도 전 정무부지사, 오영희 도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없어 이번 주내에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위성곤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강경필 변호사가 지난 14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이 외에도 김삼일 자유한국당 서귀포시당협위원장, 김중식 자유한국당 도당 부위원장, 이경용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등이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가 나돌고 있다.

한편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사퇴 시한이 내년 1월 16일이어서 이달 내에는 출마 후보 군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